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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중교통 공백..수요응답형 버스로 메운다/투데이

◀ 앵 커 ▶
세종시는 대중교통 이용률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컸는데요.

택시처럼 호출하면 오는 미니버스가
세종 전역으로 확대돼, 대중교통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문제는 그만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지와
택시업계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건데요.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시 신도심은 전용도로를 달리는 BRT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입니다.

하지만, BRT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시내버스 노선이 복잡하고 택시도 부족해
시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박윤경 / 세종시 보람동
"(시내버스는) 노선이 있다 보니까 한 번 타면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거든요. 돌아가기도 하고요."

실제, 지난 2021년 기준 버스와 철도를 합친
세종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5.6% 수준.

35%인 서울과 큰 차이가 나고 인근 대전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못 미쳤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하자
가까운 버스 정류장에 12인승 미니버스가
들어옵니다.

이용자에 응답하는 버스로,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데려다주는 이른바
'이응버스'입니다.

시내버스 수준 요금으로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도
가능합니다.

"이달부터 운영되는 이응버스는 세종시
행복도시 내 모든 생활권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1,2 생활권에서만 운영되던 서비스가
6개 생활권 전체로 확대된 겁니다.

세종시는 우선 차량 30대를 투입해 이응버스를 운영하고, 추후 생활권 확대와 인구 유입 등에 맞춰 서비스를 보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하원 / 세종시 버스운영팀장
"현재는 30대를 1~6 생활권에 인구와 면적을
고려해 배분이 돼 있는데요. 앞으로 5 생활권
유입이라든지 6 생활권 확장에 따라서
재배분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확대에 따른 버스 증차는
단 두에 불과한데다, 가까운 천안시는
비슷한 콜버스 확대 도입을 추진하다
택시업계 반발에 부딪혔던 사례도 있습니다.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서비스
확대 정책과 함께, 이해당사자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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