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분신해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소속 간부의
뜻을 잇겠다며 지역에서
노동자들이 단체로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전세종건설지부 등은
오늘 대전경찰청 앞에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인의 유서를 낭독한 뒤
70여 명이 삭발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적법한 시공으로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노조 요구를 묵살하고
과잉수사를 해 노동자를 숨지게 했다며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