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충청대망론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충청의 아들을 자처하며 대전을 찾은
윤석열 후보는 역대 대선의 승부처였던
충청권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겠다며
나섰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본격 가동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곧바로 충청권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피며 지난 7월,
당내 경선후보 등록 직후 충청권 행보에
나섰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사실상 '원톱' 체제를 구축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세종시부터 찾아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대덕특구 등 과학기술이 집약된 대전과 연계해
신중부시대를 여는 동시에
청와대 집무실도 현실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법률안 제출을 하든지 국회에 촉구해서 일단 제2 청와대 집무실이 이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의 소형원자로 등을 둘러보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는
행보도 계속됐습니다.
검찰총장 시절 수사를 지휘했던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다시 언급하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이 또 확인된 셈이라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에너지 정책 면에서나 국가 산업정책 면에서나 교육정책 면에서 보나 얼마나 황당무계한 정책인지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대선을 100일 앞두고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자신을 충청의 아들이라며
충청이 승리의 기반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원인 충청에서 정권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승리의 100일 대장정을 나서고자 합니다."
윤 후보는 세종과 대전에 이어
충북과 충남을 차례로 누비며
2박 3일간 충청권 표심 다지기를 이어갑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