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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하루만에 20cm..탁송차량 '우르르'/데스크

◀앵커▶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천에 오늘 하루

20cm 안팎의 눈이 내리는 등

대설특보 속에 지역에도 종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 눈은 모레(24)까지 최대 25cm가

내려 쌓이겠고 한파특보도 내려지면서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간당 1~3cm의 눈에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제설차량이 쉴새 없이 도로를 오가고

가게 앞 쌓인 눈을 치워보지만

눈은 금세 다시 쌓입니다.




강기원 / 자영업자

"5~6번은 (제설을) 한 것 같아요.

우리 직원들하고 같이 했는데,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현재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서천에 20cm 가까운

눈이 내렸고 세종 등 다른 지역도

10cm 안팎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집중된 폭설에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해안 고속도로

서천휴게소 부근에서 대형 탁송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싣고 있던

신차 대여섯 대가 도로로 쏟아졌고

2차 사고로 차량 석 대가 부딪혔습니다.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탁송 차량이 가다가 눈길에 미끄러졌고요.

뒤따르던 차 3대가 탁송 차량 추돌한 거예요.

견인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오후에도 서천IC 인근에서 차량 서너 대씩이

잇따라 추돌하는 등 서천에서만 10건,

모두 30여 건의 눈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선 70대 노인이 길에서 넘어지는 등

20여 건의 낙상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2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강추위도 다시 찾아옵니다.



당진과 서산 등 충남 5개 시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모레까지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겠습니다,



특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안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빙판길 사고와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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