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구팬들은 물론 대전시의 숙원인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새 야구장 건립을 확정한 지
4년 만의 착공인데요,
국비 지원은 줄고 돔구장으로
한다 만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기대와 함께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박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년 전 건립이 확정된
대전의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확정 이후에도 국비 지원 축소와
이장우 시장의 후보시절 공약이었던
돔구장 철회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야구팬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공간인만큼
야구 경기는 물론 시민들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레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찬혁/한화이글스 대표이사
"경기가 없는 날에도 다양한 문화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했는데 가령
스카이박스를 스크린 골프로 겸용해서
쓴다든지 4층에 루프탑 좌석을 저희가
수영장으로 개비를 한다든지.."
총사업비 천 6백여 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관중석은 기존 야구장보다 60% 이상
많은 2만 6백여 석을 만듭니다.
또 아시아권 최초로 복층 불펜을 도입하고
인공 서핑장, 공연전시장 등도 갖춥니다.
오는 2025년 프로야구 대전 개막전을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여는 게 목표입니다.
공간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아직 해결할 과제도 많습니다.
기획재정부는 3년간 150억 원 예산을
책정했지만, 대전시는 이보다 140억 원이
더 많은 최대 290억 원을 요구하고 있어
추가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게다가 현재 사업비에는 대전 구장의
가장 큰 숙제로 꼽히는 주차공간과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 사업비 부담은
지금보다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완공하는 데까지는 큰 문제없습니다.
기존의 야구장의 기능에다가 문화예술 공연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금 설계를 완전히 변경하는 중입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차질 없이 준공돼
대전 대표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