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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역 스포츠, 부흥의 전기 마련/결산 리포트

◀앵커▶

올 한해 주요 현안을 돌아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올 시즌 성적 부진에 허덕인 한화 이글스와

대전 시티즌은 새 야구장 건설과

중견기업의 인수로 팀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또, 육상 샛별 양예빈과 대전 코레일 축구단의

FA컵 돌풍은 지역 스포츠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야구팬의 숙원이었던 새 야구장이

오는 2025년, 현재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천4백억 원 가까이 들여 2만2천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인데, 한밭종합운동장의 이전 등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지난 4일)] 
"가장 우선적으로는 아시안게임에 반영돼서

추진할 수 있도록 우선 추진하고, 그 사이는

대전에 있는 충남대학교나 체육고등학교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이탈로

올 시즌 9위까지 처진 한화 이글스는

정민철 단장 부임 이후 발 빠른 전력 보강으로

2년 만의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정권 대전MBC 해설위원] 
"(새로 영입한) 장시환을 축으로 한 선발진, 그리고 야수진에서 하주석을 중심으로 한 정은원. 이런 야수진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이루어진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2부 리그에서 9위까지 추락하고,

선발 부정 의혹을 비롯한 내홍까지.



결국 하나금융그룹에 매각돼 13년 만에

기업 구단으로 전환된 대전 시티즌은

내년 시즌을 앞두고 재창단 수준의 쇄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FA컵에서 내셔널리그 사상 두 번째로

결승 무대에 선 대전 코레일의 돌풍은

잠잠하던 대전의 축구 열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김승회 대전 코레일 감독(지난달)] 
"응원의 힘이 선수들한테 전달되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저희 선수들과 함께 축구에 대한 묘미를 느끼면서 (응원해주십시오.)"



해체 위기를 이겨낸 충남아산 프로축구단은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났고,

오는 2024년, 천안에는 대한축구협회와

축구종합센터가 둥지를 틀게 돼

축구 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지난 8월)]  
"세계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그런 좋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이런 축구센터, 그리고 남들이 다 배우러 오는 축구센터 (만들겠습니다)."



올해 신기록을 쏟아내며 한국 육상의 기대주로

떠오른 '계룡 여신' 양예빈 선수는

내년 계룡 용남고등학교에 진학해

고교 무대마저 평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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