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가 진통 끝에 첫 본회의를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사실상 첫
충청권 의원들로 의장단을 구성했습니다.
지난 총선을 통해 다선의 중진 의원들도
많아진 만큼 중앙 정치 무대에서 충청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거는 기대가 큰 만큼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서갑에서 내리 6선을 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박 의장은 국가의 위기에, 민생의 절박함에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소통하는 국회를
강조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
"민생 우선 국회,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드는 역사의 소임을
다합시다. 소통은 정치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 자리를 꿰찬
여당 몫의 김상희 부의장도 공주 출신입니다.
통합당이 표결에 불참해 함께 선출하진
못했지만 야당 몫의 부의장도 지역의
정진석 의원이 유력해 국회 역사상
사실상 첫 '충청권 의장단'이 꾸려지면서
충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구환 한남대 행정학과 교수]
"그동안에 과소 대표됐던 지역의 문제가
좀 정상적인 구조로 갈 수 있는 그런 통로가
열렸다고 생각이 들고요."
또, 지난 4.15 총선을 통해
대전·충남에 3선 이상 중진 의원이
의장단 외에도 6명이 있어 상임위원장 등
다양한 역할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회지만 캐스팅 보트 역할에 그쳤던 충청의
정치적 위상을 변방에서 중앙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오는 일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의원 개개인은 물론 충청 협의체 등
여야를 넘어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혁신도시 추진의 핵심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과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 굵직굵직한 현안도 해결해야 합니다.
[문은선 기자]
여기에 20대 국회에 쏟아졌던
'최악'이란 오명을 씻고 일하는 국회로
분위기를 쇄신하는 일까지, 충청 의장단에
주어진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최악'이란 오명을 씻고 일하는 국회로
분위기를 쇄신하는 일까지, 충청 의장단에
주어진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