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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집단감염은 피했지만..살얼음판/데스크

◀앵커▶
긴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 연휴기간 비대면·랜선 귀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정도 지켜지면서

지역에서 대규모 확진자 발생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소규모 연쇄 감염이 이어졌고 한글날 연휴에

잠복기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2주 가량이

재확산세를 가를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확진된

공주 8·90대 노부부는 명절 전 벌초를 하러

친정집에 온 딸 부부와 만났습니다.



대전에 사는 사위가 먼저 확진된 뒤,

일가족 4명이 차례로 확진된 겁니다.



대전에 사는 딸 부부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천안과 홍성에서도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친지와 접촉했다 확진되는 등 연휴 동안 대전·충남에선 14명이 확진됐는데 이중

11명이 가족 등을 통한 연쇄 감염입니다.



특히 연휴기간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의 소모임 접촉 등의 가능성이 많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는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 향후 2주일 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한글날부터 이어지는 또 한차례의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이 많아질 수 있다고 보고 이달

중순까지를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시설과 전시관·미술관 등이 속속

재개관하면서 사람 간의 접촉이 늘 수

있다고 보고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와 함께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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