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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대덕구 토론회..후보 3인 치열한 신경전/데스크

◀ 앵커 ▶
4.10 총선이 일주일 앞두고
대전 대덕구 후보자 3인이 대전 MBC에서
열린 법정토론회에서 열띤 설전을 벌였습니다.

대전에서 지역 발전 욕구가 강한 지역이라
지역 개발 공약에 관한 논쟁이 뜨거웠지만,
세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도 펼쳐졌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총선이 임박해오면서 지지층 결집이 두드러져
가는 가운데 토론회 포문은 이번 총선 성격을 둘러싼 논쟁으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하며 박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과 같은 검사 출신인 점을 부각했습니다.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후보
"본인이 찐윤 라인이라는 것을 이런 식으로
은근히 우리 대덕구 구민들에게 주지시키는 것 같은데요."

박경호 후보는 이번 선거가
사당화된 이재명 민주당에 대한 심판이라면서,
이른바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정현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박경호 /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후보
"공당의 자격을 상실한 민주당에서 활동과
비명횡사를 통해 친명 횡재를 획득한 후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새로운 미래 박영순 의원은
자신에 대한 민주당 공천의 부당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정권 심판론도 꺼내
들었습니다.

박영순 / 새로운미래 대전 대덕구 후보
"조국 전 장관은 멸문지화를 당할 정도로 탈탈 털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건희 여사 수사 안 받고 있지 않습니까?"

각 후보 공약에 대한 송곳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박정현 후보는 박경호 후보의 물 산업 밸리
클러스터 공약의 차별성을 지적했고,

박정현 /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후보
"부산도 얼마 전에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추진 하겠다고 했는데, 예타를 통과하려면
차별화된 계획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박경호 후보는 박영순 후보의 조차장 부지 개발 사업의 예산 확보 방안을 따져 물었습니다.

박경호 /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 후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산이 얼마나 필요한지 한 번
계산해 보셨는지요?"

박영순 후보는 박정현 후보의 공공병원 설립의 실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박영순 / 새로운미래 대전 대덕구 후보
"사실 설립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취지는
좋지만, 이것이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답변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각각 정권 심판을 위한 적극적인 투표 참여, 대전시장 구청장과 당이 같은 여당 의원, 대덕구를 위해 땀흘릴
검증된 일꾼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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