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8기 정책 변화를 전망해 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충남도정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로 12년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정도 마침표를
찍었죠,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은
강한 추진력으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했고, 양승조 지사가
추진해 온 복지 행정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부터 보령·서천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지사직에 도전한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김 당선인은 공주와 부여를 명품관광도시로,
보령과 서천 등 서해안권에 해양레저도시를
만드는 등 충남을 5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별 특화 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도내 불균형 해소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당선인
"천안·아산 서북권과 서남부권의 불균형 해소
그런 측면에서 이해를 구할 건 이해를 구하면서
예산 그런 편성 과정 속에서의 그런 부분들을
개선시키고 보듬어줄 그럴 필요가 있다."
충남의 미래 먹거리·성장동력으로는
아산만권에 베이밸리를 조성해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당선인(지난달 25일)
"충남 천안·아산, 경기 평택을 잇는
아산만권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베이밸리를 조성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추진력을 바탕으로
힘 있는 도정을 이끌겠다며 지난 12년
민주당의 도정을 비판했지만,
가로림만 해양공원 조성과 서산공항 개발 등
현안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당선인
"민주당에서 추진했던 가로림만이나 아니면
서산민항이나 이 부분은 우리도 공약을
내걸었고 또 그 부분은 우리 충남 발전의
큰 동력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더 신속하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또, GTX-C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태안-서산 고속도로,
제2 서해대교 건설 등을 약속한 만큼
충남의 교통지도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더행복한 주택 꿈비채를 보여주기 식
행정으로 규정하는 등 양승조 지사가
공을 들였던 복지 정책 등은 상당 부분
중단되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