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어제(12)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 홈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 김민우의 호투에도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무관중 경기로 열린 어제 경기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의 메시지를 담은 행사도
열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장의 주인공인 팬 없이 치러진
한화 이글스의 첫 홈 경기.
비록 선수들과 함께할 수 없지만,
한화 팬들의 모습으로 꾸며진 대형 현수막이
평소처럼 응원단석에서 그라운드로
힘을 전합니다.
텅 빈 외야석에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겨졌습니다.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대표해
김연숙 충남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이
홈 개막전의 시구자로 나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한화 이글스 응원단이
랜선 응원전에 나선 팬들의 목소리를 이끕니다.
선수들은 혼신을 다한 플레이로
코로나19에 지친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한화의 홈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김민우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7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막아냈습니다.
비록 불펜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데뷔 이래 최고의 투구로 4연패에 빠진 한화의
위안거리가 됐습니다.
[이승섭 기자]
"한화는 오늘, 대전에서 열릴 KIA와의 2차전에서 장시환 선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나섭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