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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세종 광역경제권 '시동'/데스크

◀앵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세종과 인접한 대전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묶어

초광역화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대전MBC는 오늘부터 3차례에 걸쳐

대전-세종 두 도시 상생 협력 방향과

핵심 과제를 짚어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활·경제권을 공유하는 대전과 세종이

본격적인 광역경제권 구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두 도시 접경지역에 경제자유구역을 만들어

공동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거점을 조성해 수도권 공공기관

입주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광역교통시스템 개선도 함께 합니다.



두 도시 간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대중교통

무료 환승시스템 개선 등이 추진됩니다.



특히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시까지

연장하는 안이 올 연말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광역생활경제권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두 도시가 경쟁하는 관계보다는 두 도시의

기능과 역할을 나누고 그 대신 연계를

강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행정구역이 나눠져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경제·교통 등 6개 분야에서 32개 사업이

공동으로 추진됩니다.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상생 협력이 화두가 된 건 먼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분위기가 달아올랐기 때문입니다.



또, 영·호남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묶어 초광역화하는

움직임도 충청권 거대 경제공동체 탄생의

당위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지방 경쟁력을 위해) 대전과 세종도

하나로 힘을 모으고 또 나아가서 충남과

충북까지 아우르는 충청권이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묶일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 추진을 두고

허 시장은 두 도시가 갈등을 빚을 상황이

아니라며 중기부 대전 잔류에 방점을 찍은 반면 이 시장은 서울에 있는 청 단위 기관은

대전으로 이전시키고 정부 부처는 세종에

클러스터를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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