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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속 282Km 질주' 한밤 폭주족 질주/데스크

◀앵커▶

주말 새벽마다 대전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여온 폭주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20~30대인 이들은 제한 속도가 시속 60에서 80km인 일반 도로에서 무려 280km의 속도로

위험천만한 질주를 이어왔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요일 자정 무렵 대전 도심의 도로.


"하나, 둘, 셋 출발!"



승용차 두 대가 횡단보도를 출발선 삼아

대기하다, 수신호에 맞춰 굉음을 내며

질주합니다.



5백 미터 이내의 짧은 구간에서 속도를 겨루는 이른바 '드래그 레이스'입니다.



차량 여러 대가 도로를 막아 만든 공간에서는

노란색 스포츠카가 제자리를 빙빙 돌며

'드리프트'라는 곡예 주행을 벌입니다.


대전·충남 경계에 있는 한 터널에서도

주말마다 위험천만한 질주가 계속됐습니다.



짝지어 터널 속으로 들어선 차량 두 대가

순식간에 CCTV 시야에서 사라질 정도로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일정한 속도로 달리다 특정한 지점에서

속도 경쟁을 벌여 승자를 가리는 이른바

'롤링레이싱',



당시 현장엔 단속카메라가 없어,

CCTV 화면을 분석했더니 평균 속도가

무려 시속 282km로 나왔습니다.



[조태형/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터널 내에는 CCTV가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공단에 속도분석 의뢰를 했거든요. 구간에 대해 카메라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시간) 값을

구하니까 속도가 나오게 됐어요."



이처럼 도심에서 주말마다 난폭운전을 벌인

6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이들은 전국에서 모여든 20대와 30대

자동차 동호인들이었습니다.



일부는 거의 매주 불법 레이싱에 참여할 만큼

중독 수준의 사례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와

난폭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경주를 즐기다 사고를 내고도 이를

숨긴 채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이 있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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