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두고
공주시장 여야 후보가
대전MBC 토론회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김정섭, 최원철 두 공주시장 후보는
각각 풍부한 시정 경험과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자신이 공주시의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MBC 공주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정진석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국민의힘 최원철 후보는
집권 여당의 황금 인맥을,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섭 후보는
풍부한 시정 경험을 강조하며
지역 일꾼으로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최원철 /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저 최원철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한 공주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김정섭 /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지방행정 초보자에게 1조 1천억 원의 곳간
열쇠를 맡길 수 있습니까. 지방행정을
하루도 안 해본 분이 천백여 명의 이 조직을
잘 다룰 수 있습니까."
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김 후보는
송선·동현 미니신도시 건설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 등 시너지 효과가
경제 분야까지 미치도록 하겠다고 했고,
김정섭 /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4조 원의 경제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이것을 공주지역 건설업체, 자재업체,
장비업체 그리고 각종 식당과 숙박업
여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최 후보는 농가와 소상공인 지원,
일본 왕실과의 교류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최원철 /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매출 3억 원 이내
5천여 소상공인에게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지원하여..."
이번 지방선거 핵심 화두가 된
전세살이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원철 / 국민의힘 공주시장 후보
"충남 지자체장 중에서 유일하게 지역구에
집이 없는 단체장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정섭 /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후보
"12년 전부터 여기서 세를 살고 있습니다.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고향에 집이
없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서울 집을 팔고 고향에 집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5% 미만으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한 전 공주시의회 의장,
무소속 이해선 후보는 시민 1명 당
재난지원금 50만 원 지급과 소상공인 대상
3천만 원까지 연 0.5% 이율의 즉시 대출 등을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