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대전MBC 총선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세종시는 처음으로 남과 북 2개 선거구로
나뉘었는데, 특히 정부 부처 이전지역인
'세종 갑' 선거구는 행정수도 완성과
도시 자족성 확보 등의 과제를 안고 있죠.
후보들은 다양한 이력만큼 서로 다른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권 CEO 출신으로 총선을 앞두고 영입돼
전략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는
기업인 마인드를 강조합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분원, KTX
세종역 신설 등 그간 지지부진했던 행정수도
완성 방안을 말 대신 실행으로 옮기겠다고
자신합니다.
[홍성국 후보 / 더불어민주당]
"기업인 출신은 정파를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뭐든지 합니다. 인근 지자체의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 다 찾아뵙고 "
각종 소프트웨어 산업 유치로 지역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도시 자족성 확보 방안도
내놨습니다.
[홍성국 후보 / 더불어민주당]
"세계적인 한국의 기업들이 세종에 와서 다양한 기술을 테스트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관된 중소기업들이 옵니다."
육군 장성 출신으로 안보 전문가를 자처하는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는 금강개발을 미래
먹거리로 내세웁니다.
세종 중앙공원을 비롯해 금강 수변 공원,
호수 공원을 활용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겁니다.
[김중로 후보 / 미래통합당]
"미국의 센트럴 파크보다 더 넓은 지역이에요.
주변이 굉장히 수려하고, 이것을 어떻게 그냥 놔두느냐"
정부 부처만 내려와선 수도가 될 수 없다며
중장기적 개헌을 통해 청와대와 국회 본원
이전을 주장했습니다.
[김중로 후보 / 미래통합당
"헌법적인 토대를 마련한 다음에 모든 것이
이뤄집니다. 이 도시가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입법·사법·행정이 다 오는 수도가 돼야 합니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는 대안 없는 거대 양당
대신 민생 정치로 나가겠다며 청년 벤처창업
펀드 1조 원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외에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영호 후보,
전 고등학교 교사인 무소속 박상래 후보,
민주당을 탈당한 전 시의원 윤형권 후보 등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갑 선거구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시에서도 신도심인 곳입니다.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로
쏠리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 래 픽: 조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