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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북 구제역 확산에 충남도 비상/데스크

◀앵커▶

최근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소와 돼지 구제역이 잇따르면서

전국 최대 규모 축산농가가 밀집한

충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도는 오는 19일까지

도내 전체 농가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한

방역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료를 가득 실은 축산차량이

거점소독시설로 들어갑니다.



높은 압력으로 내뿜는 소독액이

차량을 씻어내고

사람은 물론 차량 내부까지

구석구석 소독을 합니다.




김병수 / 홍성군 거점소독시설 근무자

"차량 외부, 차량 내부에 대해서 철저히

소독하고 있고요. 운전자에 한해서 신발

밑창까지 철저하게 소독 중에 있습니다."



최근 청주 등 충북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바로 인근

천안 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도는 우선 천안지역 우제류

11만 7천 마리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마쳤고,

접종을 도내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수일 / 충남도 동물방역팀장

"현재 5천5백 호에 132만 9천 두에 대해서

앞으로 19일까지 일제 보강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 가축방역대책상황실에서 GPS가 부착된

축산 차량들을 실시간 추적하는 한편

시군별 21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는

61만 5천 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하면 농가는 물론 전국

유통망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지자체도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홍성과 당진, 보령, 예산 등

도내 우제류는 3백만 마리에 육박합니다.



사육두수를 기준으로 충남은

양돈 전국 1위, 한 육우는 전국 4위입니다.


현재 도내 40개 농가가 충북 구제역

발생 농가와 차량 이동 등 역학관계가

확인됐습니다.



7년 전, 충남지역 축산 농가를 휩쓴

구제역 악몽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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