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4개월 앞두고
5선의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해당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후 재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는데,
출사표를 던진 여야 인사들의 행보 또한
더욱 빨라지게 됐습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5선의 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치권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야당에선 비판이 잇따랐지만
여당에선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 스스로 향후 행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윱니다.
이상민 의원 (지난달 21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저 같은 사람을 불러서 제가 갖고 있는 얕은 경험이나마 듣고자 하는 점에서 저는 희망을 봤습니다."
유성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대전지역
자치구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구청장을
배출하는 등 국민의힘에겐 험지로 꼽힙니다.
국민의힘도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을
전략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같은 당 총선 주자로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유성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은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이석봉 부시장은 필요하다면
경선에서 이상민 의원과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필요하면 경선을 하는 거고 당 내에서의
움직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어떤 여러 가지 논리라든가 얘기라든가
그런 부분을 통해가지고 결정되지 않을까..."
민주당도 예선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유성을 출마를
준비 중이고 이경 중앙당 상근부대변인과
김찬훈 대전 YMCA 이사장,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등이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이 다음 주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구청장 낙마와
황운하 의원의 실형 선고까지
대전 총선 판도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