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개막이 이번 주말로 다가왔죠.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지역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인데요.
대전MB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세 차례에 걸쳐 대전하나시티즌을
비롯해 지역 구단들의 전력을 점검해 봅니다.
첫 순서로, 대전은 굵직한 공격수들을
영입하고, 승격의 주역들은 잔류시키면서
1부에서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는, 하나!"
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전술 훈련 중인 선수들의 표정에는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올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은
토종공격수 유강현과 티아고가 맡습니다.
지난 시즌 각각 K리그2 득점왕과
득점 2위를 차지한 선수들입니다.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19골을 넣은
유강현에게는 해결사 역할이 기대됩니다.
유강현 /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박스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슈팅을
만드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지난 시즌에 채우지 못했던 20골을 목표로 잡고 시즌을
시작하고 싶고요."
유강현에 1골 뒤지는 18골을 기록한
티아고는 머리로만 9골을 꽂아 넣는 등
190cm의 높은 제공권이 강점입니다.
티아고 /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정해진 숫자는 없고, 가능한 많은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중원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주세종·이진현과의 동행을 이어가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임대로 합류해 승격 플레이오프 1차전
역전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은 올 시즌 대전으로 완전 이적해
주장의 중책까지 맡았습니다.
주세종 /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유민이가 팀을 잘 이끌어서 승격을 했으니까 저도 그에 맞게 팀을 잘 이끌어서 저희 팀
선수들이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 같고요."
유럽행을 타진했던 이진현도 계속
대전과 함께 합니다.
이진현 /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지난해에 했던 것처럼 미드필드에서
공격도 열심히 하고, 수비도 열심히 해서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막강한 공격진을 영입하고
핵심 선수들을 잔류시킨 대전이
K리그1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