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시가 다양한 한류 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K-컬처 박람회를 올해 처음 개최했는데요,
3년 뒤에는 세계 박람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인데
다양한 연령층과 외국인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스템 마련이 과제로 꼽힙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고
무대 위에 선 무용수들.
전통 악기 소리에 맞춰 춤사위를 뽐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드라마 OST와
뮤지컬 공연이 펼쳐지고,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천안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K-컬처 박람회입니다.
케이팝과 춤뿐 아니라
한국 음식과 전통 놀이 등
다양한 한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습니다.
김명자 / 천안시 쌍용동
"우리 클 때 이렇게 노는 거,
한 번 오랜만에 이렇게 하니까 좋다고.."
천안시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3년 뒤인 오는 2026년에는 이 행사를
국제 행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한글 창제부터 한복, 케이팝, 춤 음식과 같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최초의 한류문화 박람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 이후에는 더 많은 분야에서 이런 장르를
발굴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세계 행사로 발전시키려면
인기가 많은 케이팝에 치우치지 않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이번 새만금 잼버리 행사에서 보듯
날씨와 필수 시설을 비롯해 외국인을 위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밀러 도아 / 경기도 평택시
"이게 무슨 퀴즈나 그런 걸 할 때 이게 너무
빠르게 말해서 조금 이해가 조금 어려웠거든요.
(외국인들은 한국어가) 어려우니까
미국 사람이나 이렇게 영어를 할 수 있는
한국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요."
막연한 한류가 아닌 K-컬처 박람회
하면 떠오를 수 있는 킬러 콘텐츠를
마련하는 것도 과제로 꼽힙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