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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우체국 택배노조 파업..배송 차질 불가피/투데이

◀앵커▶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 분류 작업을

회사가 책임지기로 했던 약속이

현장에서 아직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결국 택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지역에서도 조합원 수백 명이

파업에 동참해 택배 대란이 우려됩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 있는 우정사업본부

중부권 광역우편물류센터,



시간당 8만 개의 소포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인데, 택배는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컨베이어 벨트도 가동을 중단했고,

택배차 수십 대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이 회사가 택배 분류

작업을 책임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

전성수 / 택배노조 충청지부 조직국장

"개인 분류가 된 물건만 인계받아서

배송하기로 했었는데, (분류가) 전혀 안 돼

있기 때문에 전면 배송거부까지 이어지게 됐고,

그로 인해서 전체 파업에.."



핵심은 택배 분류 작업 인원 투입인데

시기를 두고 노사가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미 1차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지

반년 가까이 지난 만큼 당장,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택배사들은 현실적으로 비용이나

인력 수급에 시간이 필요해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지역에서도 300명에 달하는 우체국

택배 노조 등이 파업에 동참해 우체국

택배의 경우 배송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

우체국 관계자(음성변조)

"택배 배송 차질로 국민이나 업체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우체국 창구, 유선,

홈페이지 등 통해서 배송지연 안내를 즉각

실시하고.."



오는 15일부터 사회적 합의기구가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당분간 불편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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