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낙엽이 쌓이는 가을은 봄과 함께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가장 큰 계절입니다.
가을 산불은 특히 실화에 의한 발생이
대부분이어서 다음달 중순까지 산불조심기간이
운영되는데요.
골든타임 30분을 잡기 위한 헬기 운항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신고 등으로
가을산불 제로화에 나섭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산불.
산림 2천8백여 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고
동해안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올해 604건의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만
벌써 3247 헥타르에 달합니다.
또 다시 다가온 산불 위험철을 맞아 산림청이 다음달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합니다.
산불 진화의 첨병인 산림항공관리소는
15분 이내 비행, 30분 이내 초기진화라는
골든타임 사수에 분주합니다.
3천리터급 소화용 물탱크 등의 장비는 늘
최적 상태를 유지중인데, 최근에는 이륙부터
임무 완수까지 모든 과정을 살피는
운항품질보증제도로 안전도 꼼꼼히 살핍니다.
[김대환 소장/산림청 청양산림항공관리소]
"전국에 있는 헬기를 산불이 발생했을때
효율적으로 진화하는데 투입하기 위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진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을은 지난 10년간 전체 산불발생 건수의 6%를
차지했는데, 입산자 실화가 48%에 달합니다.
조속한 발화 지점 추적이 산불 진화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원과
중앙대책본부의 교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스마트폰앱을 통한 신고도 현장 판단에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임원필 상황실장/산림청 산불방지과]
"휴대폰 카메라로 (현장을) 찍어서 전송해주면 그걸 보고 산불 규모를 확인하고 헬기를 몇대를 띄울지 인력을 어떻게 보낼지 상황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평균 26건의 산불이
났지만,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은
가을 산불을 빗겨갔습니다.
가을 산불 제로화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산불조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