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정면 돌파, 현 지역구 출마/데스크
◀ 앵커 ▶
4.10 총선을 앞두고 마련한
기획보도 톺아보기 순서입니다.
각각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현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7년 울산경찰청장 시절 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민주당 황운하 의원,
중앙당 검증을 통과하면서 오는 4.10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대전 중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사법 리스크 논란에 대해서는
헌법상 권리인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무죄를 주장하는 자신에게 어떤 불이익도
가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검찰 탄압으로부터 우리 현명한 대전 시민이 저 황운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5선 중진인 정 의원도 현 지역구인
공주·부여·청양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정 의원은 정식 인터뷰는 거절하면서도
1심 판결은 판사의 정치적 성향에
따른 것으로 많은 비판이 잇따랐다며,
자신을 황운하 의원의 사법 리스크와
기계적 균형에 맞춰 바라보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은 재판대로 성실하게 임하면서
동시에 출마 준비도 잘하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1심에서 실형을 받은 두 현역 의원이
정면 돌파를 선언하면서, 충청지역 전체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각 소속 정당과 유권자들이 의원
사법 리스크에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계속
두고 볼 일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