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 서남부 스포츠 종합타운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계획이 수립된 지 13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2027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사용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일대 75만㎡에
2만 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4천700여 가구 주거시설을 짓는
서남부 스포츠 종합타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이제 국토교통부 그린벨트 해제 결정 고시만
남았습니다.
2011년 처음 계획된 이후 무려 13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올해 말부터 보상에 착수해 2026년 1월 착공, 2029년 12월 전체 준공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시가 당초 기대했던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개막식 장소 및 경기장 사용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2027년 8월 열리는 대회 일정을 맞추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는 대안으로 개회식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펜싱 경기는 대전컨벤션센터, 수영은 용운 국제 수영장에서 각각 치르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은 시설 보수 등에 필요한
KDI 사업비 검토를 거쳐 오는 6월 확정할
예정입니다.
2027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에 사용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공식 인터뷰를 거절한
대전시는 다만, 광역시·도에서
종합 운동장을 갖추는 건 당연 규정이라면서
향후 전국체전 장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