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지역 내 집단감염 확산..주말이 고비/데스크

◀앵커▶
일주일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6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 다음 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지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새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60여 명에 달합니다.



절반가량은 수도권 교회에 방문했거나 서울

집회에 참가했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에서도

소규모지만 집단감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안 동산교회 관련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7명인데,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천안

126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또 계룡 도곡산기도원에서만 5명이 확진됐는데,

방문자 명부도 없고 CCTV도 없어 진술에만

의존해 방문자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송영미 / 계룡시 재난안전팀장] 
"운영자인 목사 부부들의 진술에 의해서만

동선을 파악했던 거거든요, 왔다가신 분하고.

다 확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분 한 분은

단순히 기도만 오셨던 거죠."



이런 가운데 주말과 휴일을 맞으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구 이동이 많아지고 각종 소규모 모임

등으로 거리두기가 지켜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중이지만,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천안 등

충남과 대전지역으로의 방문자도 크게 늘 수

있습니다.



결국 주말과 휴일,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모임 자제 등의 방역수칙을 시민 스스로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 확산세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