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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충남에 올까?/데스크

◀앵커▶

해경이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승진자 등 재직자 교육을 위한

인재개발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연간 7천 명의 교육생이 찾아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해 지자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보령시와 당진시가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르면 다음 주쯤

최종 후보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은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인재개발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 있는 교육원은 신규 채용자의

교육을 맡고, 승진자 등 재직자 교육은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행정인력 등 상주 인원이 2백 명,

한 해 방문객은 7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지역에서는 당진시와 보령시가 도전장을 던져

강원도 삼척시와 함께 유치를 위한 삼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진시는 경계의 70%가 바다와 접하고 있고

전국 주요 도시나 공항과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이 들어서면

접근성 측면에서는 다른 후보지를 앞설 거라고

강조합니다.




기호연 / 당진시 항만정책팀장

"24년에 서해선 복선전철인 합덕 당진역이

인근 대상 부지에서 약 4km 내에 건설 중에

있으므로 수도권에 있는 우수한 강사진들을

모셔서 교육을 할 수 있는 그런 접근성 또한

아주 우수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보령시 역시 국토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

해상을 이용한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부지가 국유지이고 평지라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으로 내세웁니다.




손경자 / 보령시 예산팀장

"해당 부지는 해양수산부 소유의 국유지로

토지 매입을 할 필요가 없으며, 해양경찰

교육의 필수적 요소인 바다를 바로 연접하고

있어 상시 해상을 이용한 교육이 가능합니다."



강원도 삼척시는 KTX 등 교통 편리성과

주변 대학과의 교육프로그램 협력 등을 들어

인재개발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최종 후보지는 이르면 다음 주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9년 5개 시·군이 중부해경청 유치에

뛰어들었다 고배를 마신 충남도가 이번에는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립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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