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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산항에 크루즈 뜰까?/투데이

◀앵커▶

최근 충남의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충남 서해안의 여러 관광 자원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서산시가 충남의 대표 항만인 대산항에

크루즈 관광을 유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의 대표 무역항인 서산 대산항.



지난해 물동량은 8천7백62만 톤으로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큰 규모의

국가 관리 무역항입니다.



서산시가 대산항에

크루즈 운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산항은 최대 20만 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고, 충남에서 유일한

국제여객터미널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백제 문화유산, 서해안 갯벌과 같은

충남의 관광 자원을 연계하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겁니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글로벌 선사들이 선박을 계속적으로

늘려나가면서 새로운 개항지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산항은) 중국과의 접근성도

좋고,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충남도는 올해, 서산 대산항과 중국을 잇는

여객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지만,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간 마찰과

코로나19 등으로 불투명해졌습니다.



대산항의 크루즈 유치는 서산공항 개통과

더불어 충남 서해안의 국제 관광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맹정호 서산시장

"가로림만에 해양 정원이 조성되고 있고,

서해의 갯벌들이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관광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현재 국내 크루즈 기항지는 부산과 인천,

제주 등 5곳으로 국내 크루즈 관광의

잠재적인 수요는 3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서산시는 내년부터 대산항에

크루즈 운항을 시작해 연간 최대 4차례의

크루즈 관광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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