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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축구종합센터 재협상 돌입?/투데이

◀앵커▶
천안시가 축구 종합센터 사업을 놓고 대한

축구협회와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천안시에 불리한 조항을 바로 잡겠다는

것인데요.



보궐 선거로 당선된 박상돈 시장의 선거

공약이었던 만큼 재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 입장면 축구종합센터 예정 부지.



이곳에는 2024년까지 국가대표 훈련장과

축구협회 등이 이전하게 됩니다.



천안시는 하지만 이전 등과 관련해 지난해

축구협회와 맺은 협약에 크게 불리한 조항들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백 억 원의 건립비 이외에도, 실내 훈련장

마련을 위해 100억 원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한 것,



또, 준공지연 배상금, 축구 발전기금 조성 등떠맡는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재협상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고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상돈 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재협상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축구협회와

물밑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상돈 천안시장/취임 100일 기자회견] 
"각 시도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협약을 맺은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내용에 불공정한

측면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적극적인 천안시와 달리 축구협회는

급할 게 없는 처지입니다.



협약 조항을 바꾸는 것은

양측이 서로 동의할 때 가능한 일이라며

정식 요청 공문도 없이 재협상을 말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협상을 천명한 천안시가 불공정한 조항을

바꾸기 위해 축구 협회를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심으로 떠오르는데, 이는 천안 시정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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