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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함께한 30년 VS 미래 30년.. 보령·서천 격돌/데스크

◀앵커▶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지역에선

유일하게 보령·서천에서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데요.



2년 전 김태흠 후보에게 석패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와

대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뒤

고향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가

대전MBC 토론회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MBC 여론조사에서 1% 포인트대의

초접전 양상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나 후보가 먼저 대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뒤 보궐선거로 눈을 돌린

장 후보를 몰아붙였습니다.




나소열/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탈락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서 지역구를 옮겨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눈앞의 권력만 좇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당의 부름이 있고, 저는 또 전후 맥락 없이

온 것도 아닙니다. 고향에 왔습니다.

제가 나고 자라고 저는 고등학교까지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장 후보는 보령과 서천 각자의 고향에서

표가 쏠리는 현상을 놓고 나 후보의

소지역주의 발언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나소열/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보령·서천

주민들께서 소지역주의를 떠나서 사실,

인물과 능력을 보고 평가했다는 것이거든요."




장동혁 /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소지역주의를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보령·서천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이 오히려 통합을 막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 후보가 장 후보의 서산 대산읍 부동산

자금 출처 의혹을 제기하자,




나소열/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현직 판사 신분으로 연고가 없는 지역의

임야를 현금 10억 원이나 되는 돈으로

세 필지씩이나 매입한 것은 어떤 이유로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벗기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데.."



장 후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부터

최근 박완주 의원까지 이어진 민주당의

성 비위 문제로 맞받아쳤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 후보

"민주당 정치인들이 도덕적으로 불감증에

있다거나 아니면 상대방에 대해서는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면서 본인들의 잣대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못한 내로남불이 아닌가.."



나 후보는 30년간 지역을 지킨 인물을,

장 후보는 앞으로 30년 고향을 지킬 미래가

자신이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겨냥했습니다.



또, 장동혁 후보는 보령과 대전, 충북 보은을 잇는 고속도로 조기 완공과 4차 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된 보령-조치원 노선 등

보령 KTX 시대를,



나소열 후보는 보령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전환특구 지정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구축, 장항제련소 오염토지 복원을 통한 서천 제2생태원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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