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해경 인재개발원 어디로? "발표 서둘러야"/데스크

◀앵커▶

해경이 추진하고 있는 인재개발원

유치전에 보령과 당진 등 전국에서 3개

지자체가 뛰어든 가운데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당초 올해 초인 지난 1월 말쯤

후보지 발표가 예상됐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지면서 정치권 눈치보기기 아니냐는

의혹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경은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인재개발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간 7천 명의 교육생이 찾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돼

당진시와 보령시, 강원도 삼척시 등

세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초 지난 1월 말쯤이면 후보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지자체들은 애가 탑니다.




보령시청 관계자(음성변조)

"발표가 무기한 연기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금. 어디로 간다고 확정된 것도 아니고.

된 것도 아니고 안 된 것도 아니고.

저희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하죠."



국회에서도 관련 용역이 끝나고도

결과를 내놓지 않는 데 대해 질타가

쏟아졌는데 해경 측은 추가 용역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욱 / 해양경찰청장(지난 2월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

"좀 탄탄한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해서

예산당국이나 행안부에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

용역 기간이 300일이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자체 용역에 이어 본 용역까지 해놓고

명확한 이유도 없이 추가 용역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해경이 정치권 눈치를 살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어기구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내년 총선 이후에나 발표를 하겠다. 1월 안에

용역을 다 마무리하고 입주 선정을 발표한다고

한 사람이 와서. 갑자기 느닷없이 와서

1년을 시간을 더 달라. 이렇게 하는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잇단 문제 제기에 해경은 오는 8월까지

용역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김광연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