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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세종시 소각장 송성리 확정/투데이

◀앵커▶

주민 반발로 4년 넘게 갈등을 빚어 온

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가

결국 전동면 송성리로 결정됐습니다.



주민들은 애초 월산공단이었던 입지가

바뀌게 된 절차와 최민호 세종시장의

원점 재검토 약속 파기 등에 문제가 있다며

입지 결정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가

결국 전동면 송성리로 결정됐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15명 가운데

13명이 참석해 11명이 동의했습니다.



타당성 조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87.6점이 나왔습니다.



세종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지난해 200t으로 6년 사이 2배 이상 늘었고

처리시설이 부족해 처리비로 연간 110억 원을

쓰고 있다며, 480t 규모의 소각장 건립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진익호 / 세종시 자원순환과장

"2030년도 되면 직매립이 금지가 됩니다.

현재 시작해도 30년도에 준공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께 충분히 지금 말씀을 소통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저희는 추진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결사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소각장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위원회 개최에 앞서 절차상 문제 등을 들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행복도시 조성 당시

월산공단으로 계획했던 쓰레기 소각장 부지가 바뀌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지난 2020년 희망지 공모에서

전동면 심중리 일대였던 소각장 부지는

지난 2021년 지금의 전동면 송성리로

바뀌었습니다.




박아남 / 북부권쓰레기소각장반대대책위 사무국장

"읍·면지역 따로, 동 지역 따로 설치돼

있기로 한 쓰레기 폐기물 처리시설을

동 지역에 6생활권에 설치하지 않고 갑자기

읍면동 통합을 해서 북부 읍면지역으로

밀어 넣는 데에 가장 큰 문제가 있고요."



또 후보 시절 원점 재검토를 약속했던

최민호 시장에 약속을 파기했다고 주장합니다.



세종시는 오는 6월 입지를 고시한 뒤

기본 실시설계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203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종합타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지난달 LH가 완납한 1,660억 원을

포함해 국비와 시비 등 총 3,5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주민들은 정당성이 결여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앞으로도 쓰레기 소각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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