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문을 엽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통과될지 관심인데요.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로
본회의 처리의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지역 사회가 총력전에 나섭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임시국회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기능을 축소하기 위한
국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부터 열릴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사위를 거쳐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세종의사당의 법적 근거인
국회법 개정안도 운영위에서 같이 논의될지
관심입니다.
세종시는 이미 여야가 법안 처리에 합의했고,
운영위가 정상 가동하는 만큼
이번에야말로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춘희 세종시장
"실은 더 논의할 사안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 절차상 문제만 남아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그런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도 8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총력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10여 년 전,
행정수도 세종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를 전시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또, 이번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국회를 찾아 여야에 국회법 개정안 논의와
본회의 통과를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성은정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우선 국회 운영위와 여러 가지 다양한
각도에서의 만남, 시민들과의 만남
그리고 저희의 염원을 담은 의견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당도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국회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충청권의 힘을 결집해서 반드시 국회
세종의사당을 세종시에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 원을
지난 3년 동안 한 푼도 쓰지 못했는데
8월이 가기 전에 국회 세종 이전의 첫발을
뗄 수 있을지 국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