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적극적인 대처가 시민 생명 구해/투데이

◀앵커▶

예상치 못한 순간, 주위에서 건넨

도움의 손길이 소중한 생명을 구하곤

하는데요,



아직은 세상이 살만한 곳이란 걸

일깨워주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김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이를 안은 여성이 순찰차로

다급하게 달려옵니다.



3개월 된 아이가 갑자기 울지 않자

급히 병원으로 가던 길입니다.


윤치영 / 대전 판암파출소 경사

"뒤차가 경적을 울리면서 라이트를 켜길래

무슨 일인지 일단 (차를) 세워놓고.

상황 설명을 듣고 빨리 엄마와 아기를 태워서

빨리 (병원으로) 출발했죠."



아이를 태운 순찰차는

바로 대학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통행량이 많은 주말 오후,

6km가량 떨어진 병원까지는

평소 15분은 족히 걸립니다.



분초를 다투는 다급한 상황,

기적은 또 한 번 일어났습니다.



순찰차가 경광등을 켜고 협조를 구하자,

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이 하나둘 길을

터줍니다.



시민들 덕에 아이는 5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고 무사히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치영 / 대전 판암파출소 경사

"가면서 사이렌 울리고 도와달라고 손짓도

하고..시민분들이 다행히 협조하고 양보를

잘해주셔서 빨리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논산에선 심정지로 쓰러진

등산객을 시민과 소방관이 영상통화로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귀한 목숨을 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물론 이웃을 향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은 시민들까지,

모두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충남소방본부)
김광연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