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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충청산업문화철도, 철도 지형 바꾼다

◀앵커▶


보령시 대천역과 세종시 조치원역을 잇는

충청산업문화철도, 이른바 보령선 노선에

관련 시·군 5곳이 최종 합의하면서

충청권 철도 지형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 등 남은 단계도 많지만

중부권 동쪽과 서쪽을 잇는 철도망 구축에

한 발 더 다가갔다는 평가입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내륙과 해안 지역을 관통하며

백제 문화권과 서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 보령선.



노선 문제로 의견이 달리하던

부여와 청양 등 관련한 5개 시·군이

용역 결과에 따른 노선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보령선은 보령 대천역을 시작으로

부여 규암면과 청양 정산면, 공주 쌍신동,

세종 대평동, 조치원역까지 100.7km 구간으로

국비 2조 2,494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명아 기자]

"보령선이 가설되면

충북선과 태백선, 영동선과 연결돼

중부권 동서 철도망이 완성됩니다."



또 장항선, 경부선과 이어지면서 관광과 산업 효과를 높이고 철도에서 소외됐던 중소도시의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조현/세종시 보람동] 
"엄마가 차가 없으시니까 이걸 타고 가면 빨라서 좋을 것 같아요. 보령이든 부여든 어디든"



보령선 건설까지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별도의 자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정부에 최종적으로 건의가 된다고 해도

예비타당성조사의 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해 말, 충남도가 보령선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에 신청했지만 떨어져

경제성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이춘희/ 세종시장(보령선 행정협의회장)] 
"국토교통부에 건의를 해서 제 4차 국가 기간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확정되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른

철도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충청산업문화철도, 보령선의 본궤도 안착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조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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