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2천 명을 넘나드는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
정부가 현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연장하면서
대전도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각급 학교 개학과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아직 확실한 안정세로 볼 수 없다는 건데,
식당 등 어려움이 심각한 소상공인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도 4명까지 모임을 허용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
정부가 현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연장하면서
대전도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각급 학교 개학과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아직 확실한 안정세로 볼 수 없다는 건데,
식당 등 어려움이 심각한 소상공인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도 4명까지 모임을 허용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거센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달 27일
4단계로 격상한 뒤 두 번째 연장 조치입니다.
이미 한 달 가까이 4단계를 시행했지만,
하루 30명대로 잠시 주춤했던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확실한 안정세를 보이지 않는 게 이유입니다.
단계 연장은 오는 23일부터
다음(9) 달 5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허태정/대전시장
"힘들게 지켜온 4단계 방역 효과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다만 손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그나마 숨통이
트이도록 사적 모임 제한은 완화합니다.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했던
기존과 달리, 저녁에도 4명까지 허용하는데,
수도권과는 다르게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모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밤 9시로 매장 영업 마감을 앞당긴
수도권과 달리 지금처럼 밤 10시로 적용합니다.
신상래/식당 사장
"점심은 물론, 저녁은 아주 전멸이고요. 그나마 월요일부터 4명까지 허용한다니 좀 희망을 걸고 하겠는데..."
유흥시설이나 홀덤펍, 노래연습장은
이번에도 집합금지 시설로 영업할 수 없고,
편의점도 식당, 카페와 마찬가지로
밤 10시 이후에는 취식이 금지됩니다.
한편, 세종시와 2단계를 적용했던
보령, 서천, 태안을 포함한 충남 전 지역에
3단계를 2주 연장하고
천안시는 4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3단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