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비대면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거대 정책보다는 주민들의 삶과 밀착된
온라인을 통한 대민정책들이 강조되면서
작은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직장 교육,
"이런 것들을 우리가 2030년 또는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해서 줄여나갈 수
있을지.."
백여 명의 공무원이 강당에 모이는 대신
각자 집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이화정 대전 유성구 민원팀장
"지금 코로나 시대에 직장이나 학교 등
온라인 수업이 또 새로운 일상이 된 것
같고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대전 대덕특구
연구원이 가진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협약식도 모니터를 보며 이뤄집니다.
여권 재발급이나 부동산중개사무소 신고와
인허가 관련 등록면허세 납부 역시
내년부터 온라인 서비스로 바뀌는 등
비대면은 자치행정에서도 대세가 됐습니다.
시·공간 제약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는 과제입니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결국은 사회가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나 또 접근이 취약한 분들을
위해서는 그 활용능력을 (교육을 통해)
강화시켜주고.."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또 다른 축인 녹색 성장도 본격적으로
자치행정 속에 녹아듭니다.
대덕구의 연축지구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
모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코로나) 팬더믹 이후 우리 사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사회·정치·경제의
전환이 필요한 거고 그것을 그린 뉴딜을
통해서 하겠다는 거죠."
재생에너지 연료전환과 산업단지 공정
효율화를 비롯해 종이 보고서를 디지털화하고 불필요한 e메일을 삭제하는 것 모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변화입니다.
태양광·태양열 에너지 자립마을 등
동네별 에너지 전환은 주민 삶의 질도
높이고 일자리도 만드는 자치행정의
미래 전략입니다.
중앙보다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해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내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일까지,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5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