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주말 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들을 전하는 기획보도
주말N 순서입니다.
2주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큰 산을
넘은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리고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소개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헬멧과 장갑, 보호복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손잡이를 잡자 순식간에 수직으로 9m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용감하게 손을 놓는 순간
밑에서 지켜보던 친구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7m 높이의 공중에 매달린 채 아슬아슬
고공 장애물을 하나씩 건너다보면
수험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는 어느새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김가빈 / 수험생
"계속 공부하느라 갇혀 있었는데 오랜만에 나오니까 재미있어요. 할인돼서 포털사이트에서 찾아보고 왔어요."
대전 오월드도 수험생은 물론 중고등학교
졸업예정자까지 자유이용권을 46% 할인된
가격인 만 5천 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푸르른 자연을 거닐며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도
또 다른 치유 방법입니다.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3백여 종, 2만여 마리의 수중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도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김훈도 / 아쿠아리움 마케팅팀 주임
"다양한 수중생물과 물멍을 하면서 힘들었던
1년을 휴식할 수 있는 여유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전국의 관광 명소들도 두 팔 벌려
수험생들을 맞이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미술전으로 평가받는
'광주비엔날레'도 수험생 입장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반값으로 즐길 수 있는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여수 녹테마레, 강진
짚트랙 등 전남 대표 관광상품부터
수험생 무료 탑승은 물론 강촌 레일파크와
남이섬, 레고랜드 등 입장료 추가 할인까지
제공하는 강원도 춘천시티투어는 고생한
수험생들이 그동안 잠시 미뤄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말 나들이 장소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