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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보 영상으로 본 호우/데스크

◀ 앵 커 ▶
우리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현장에 계신 시청자들도 대전MBC에
소중한 제보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시청자 제보 영상으로 본
이번 집중호우 현장을
이승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서천군 한산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빌라 주변은 온통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금산에 쏟아진 2백 년만의 폭우에
하천은 마치 거센 파도처럼 휘몰아칩니다.

비닐하우스와 차량, 집도 완전히 물에 잠겼고,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일가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제보자
"저기 갇혀 있었잖아 창문까지. 저거 뜯어서 나온 건데 우리가..."

이웃 주민들은 안전할까.

온통 물에 잠긴 마을을 바라보며,
주민들은 안절부절못합니다.

119 대원 / 주민
"그분이랑 연락된 적 있었어요. / 00 씨랑도 안 됐고, 00 씨랑도 안 됐지."

불어난 하천물은 대전 도심을 집어삼킬 듯
매섭게 흐릅니다.

하천물에 떠내려온 온갖 쓰레기들이
교량을 마구 때립니다.

흙탕물 범벅이 된 대전 도심.

다리와 도로 곳곳이 통제돼
출근길 교통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무너지고, 잠기고.

2백 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모두가 하늘만 쳐다봐야 했던 하루였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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