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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안심 홈세트로 1인 가구 여성 지켜드려요/데스크

◀앵커▶

뉴스에서 다뤄진 실제 사건들도 있지만

혼자 사는 여성들은 무단 침입 등

각종 범죄 위험에 불안할 수 밖에 없는데요.



대전 유성구가 1인 가구 여성들을 위해

이른바 '안심 홈세트'를 무료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서울 신림동의 한 다세대주택.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가자, 뒤따르던 남성이 무단 침입을 시도하려 한 영상은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골목이 좁은 원룸촌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여성의 경우 스토킹이나 주거침입

범죄에 더 많이 노출돼 왔습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남성에 비해 청년 여성 1인 가구가 범죄피해를 당할

가능성은 2.3배, 주거침입을 당할 가능성은 11.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학가가 밀집해 있는 대전 유성구의 경우

여성 1인 가구 인구 비율은 17.7%에

달합니다.



7년 만에 4배 이상 급증한 건데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1인 가구 여성들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성구는 지역 최초로 스마트

초인종과 도어록, 창문 잠금장치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안심 홈세트 지원사업에

나섰습니다.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묻지 마 범죄 등 여성들 대상으로 한 범죄들이 계속되고 있어서, 그런 것의 일환으로 1인 여성가구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초인종을 누르면 스마트폰 알림은 물론

누가 왔는지 자동 녹화까지 되고



또 지문인식 도어록을 통해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면서,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김미수 / 대전시 어은동

"모르는 사람이 내 집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불안감이 컸는데 이런 기기들을 활용해서 이렇게 설치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것도 사실이고요."



유성구는

올해 5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안심 홈세트

시범 사업을 내년부터는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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