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열한 승격 경쟁을 펼치는
프로축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이번 주말부터 홈에서 3연전을 치릅니다.
강팀을 연이어 만나게 될 이번 홈 3연전은
대전의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수비에서 호시탐탐 공격 진영을 노리던
대전의 이종현.
박진섭의 긴 패스를 받아 지체 없이 시도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가릅니다.
지난해에 입단한 이종현의 프로 데뷔골이자
팀의 2연승을 이끈 득점입니다.
이종현 대전하나시티즌 수비수
"(크로스를) 올릴 사람도 없어서 때리게 된 거고, 너무 좋은데 뛰어가다 보니까 감독님이 보이는데, 저도 모르게 안겼던 것 같습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이 리그 2위까지 뛰어오르면서
K리그2의 선두권 경쟁은 말 그대로
점입가경입니다.
승점 차이가 4점에 불과해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 순위가 요동칩니다.
대전은 이번 주말부터 리그 초반 판도를 좌우할
홈 3연전을 치릅니다.
경남과의 리그 경기에 이어 1부 리그에 있는
수원삼성과 FA컵 경기를 치르고,
현재 K리그2 선두를 달리는 서울이랜드를
안방으로 부릅니다.
이진현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첫 번째 경기인 경남전부터 첫 단추를 꿰어야 다음 경기도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남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사흘 간격으로 강팀과의 경기가 이어져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관건인데,
대전 이민성 감독은 3연승을 목표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을 다 발휘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하나도 저희는 빠뜨릴 수 없는 시합이고, 체력적인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에"
이번 홈경기는 대전시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정에 따라 경기장 정원의 10% 수준인
최대 천3백여 명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