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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화 리빌딩 착수.."길게 본다" /데스크

◀앵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고,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며, 새 판짜기에 나섰는데요.



당장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길게 바라보며

젊은 선수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한화 이글스에게

새 얼굴의 등장은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한 강재민과 김종수,

김진영이 마운드를 지켰고, 노시환과 최인호,

임종찬 등은 지친 야수진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한화의 젊은 선수들은 지난해에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 1군 무대에서도 주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장시환 한화 이글스 투수

"어린 선수들이 올 시즌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한화 이글스의 야구를 보신다면 더 재밌고 (즐거울 겁니다.)"



독수리 군단에 새롭게 합류한 신인 선수들도

지켜볼만합니다.



장타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고졸 신인 정민규를 비롯해 송호정과 조현진 등

기본기를 갖춘 야수들이 가세했습니다.



또, 고등학교 시절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진 왼손 투수 김기중도

주목해야 할 새 얼굴입니다.


정민규 한화 이글스 신인 내야수

"1군에서 안 다치고 계속 시합에 나가고 싶고요. 기회가 된다면 신인왕까지 바라보고 싶습니

다."


김기중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빠른 공이 저의 장점인 것 같고, 빠른 공을 받쳐주는 슬라이더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한화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리빌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장기적인 선수 육성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장 다음 달에 진행할 1군 스프링캠프에도

부상 방지 등을 이유로 신인 선수를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퓨처스 감독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몸을 천천히 회복시키고, 몸을 다시 만들어서 프로에 적응시키는 작업들을 여기서 천천히 하기로 했거든요."



구단 안팎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강팀으로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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