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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코로나19 틈타 '허위' 원산지 업소 적발/투데이

◀앵커▶
코로나19가 가져온 또다른 풍경이죠.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배달음식을

시키는 가정이 많이 늘었는데요.



그런데 배달음식을 시킬 때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허위

원산지를 표시한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이 적발한 한 피자집



국내산이라고 광고했던 페퍼로니의 원산지가

미국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치즈 역시, 뉴질랜드산 제품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미국과 호주산 등이 섞여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겁니다.



대전시 특사경이 지난 2달 동안 음식점

42곳을 점검해 원산지를 허위로 적거나

혼동 표기한 업소 3곳과 이를 아예 표기하지

않은 업소 3곳을 적발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음식 수요가 늘었지만,

소비자들이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혼동되게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처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처벌을 받다 보니//원산지를

표기하지 않는 음식점도 늘고 있습니다.


안경자 / 소비자시민모임 대전지부 대표

"(미표시가) 거짓 표시에 비해서 너무

(처벌이) 약합니다. 그래서 미표시에 대한

부분이 좀 더 강화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사법 처리를

진행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음식점의

원산지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그래픽 : 정소영)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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