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이 지나간 뒤 찾아온 주말인 오늘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등
날씨가 부쩍 선선해졌는데요.
축제의 계절인 10월을 맞아
지역 곳곳에는 다양한 축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주말 표정, 김윤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은 어린이가 외줄타기에 도전합니다.
서툴지만 눈빛만큼은 특전사 못지않습니다.
TV에서나 보던 최신 장비를 만져보고
미사일 전차에 직접 탑승해 사진도 찍고,
침투 작전을 펼치듯 노를 저으며
고무보트로 좁은 강을 건넙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군 문화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도 전국에서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천상윤, 천성원/경기도 화성시]
"행사 자체도 되게 다양하고 재미있게 꾸며서 애들 보기에 되게 좋았어요, 재미있게 놀았지?"
최첨단 장갑차와 자주포 등
실제 군에서 쓰이는 장비들의 시연을 비롯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미래 전투 장비가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승강기에 갇혔어요, 도와주세요."]
움직이던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고,
앉아있던 탁자와 의자가 지진으로 흔들립니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미리 체험하고 대처법을 익히는
안전체험한마당 축제가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완강기로 탈출하는 등 어린이들이
생생한 놀이를 통해 안전 습관을 배웠습니다.
[최보선/대전 삼천초 4학년]
"지진은 좀 무섭기는 했지만 금방 흔들리고
탁자 밑으로 숨으면 괜찮다는 걸 알고 그래서 재미있었어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옛 충남도시가스인 CNCITY에너지가 주최하는
에너지 문예 콘테스트가 열려 학생들이
도시가스의 소중함과 미래 도시의 에너지를
그림과 글로 표현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