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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 국립의대 신설될까?/데스크

◀ 앵 커 ▶
특히 의료 공백이 큰 지역 중 하나인
충남은 이번 지방의대 중심의 정원 확대
추진을 반기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한 발 더 나아가
공주대를 염두에 두고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계속해서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의 의료 인프라는 전국에서도
가장 열악한 편에 속합니다.

지난해 기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충남 2.4명, 세종 2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대전은 3.7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돕니다.

서울 지역 의대 졸업자의 82.9%가
서울에 취업한 반면, 가뜩이나 적은
충남 지역 의대 졸업생 10명 중 7명은
지역을 떠납니다.

수도권 의료 쏠림 현상과 지역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 정책의 핵심은
지방 국립대병원 중심의 필수의료 강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먼저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체계의 중추로 육성해서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합니다. 국립대병원과 지역 내 병원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충남도는 당장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충남에 국립의대 신설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현재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저희 충남을 포함해 3곳뿐입니다. 충남도는 도민의 생사가 걸린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국립의대 최적지로는 최근 몇 년간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가 요구해 온 공주대를
언급했습니다.

공주대 예산캠퍼스가 유력합니다.

충남도는 지역 의대 유치 전담팀을 중심으로
의대 정원 확대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역시 도내 국립의대가 없는 전남에서는
국립의대 신설이 아닌 기존 의대 정원 조정
방침은 안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상경 삭발집회를
벌이는 등 더 필사적입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도내 국립의대 신설이라는 결과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충남도의
정치적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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