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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40만 앞둔 세종시.. 자족 기능 갖추려면?/투데이

◀앵커▶

국회 세종 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가 확정된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큰 목표에 다가서고 있죠.



인구 40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세종시는 그러나 여전히 반쪽자리 도시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인구에 비해 일자리가 부족하고,

도심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다 보니

도시로서의 자족기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요.



김태욱 기자가 세종시의 당면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종시는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10년 만에 인구 40만 명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회 세종 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가 확정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도

한 발짝 다가섰는데,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급등과 급락을 오고가는 주택가격과

주말이면 사람이 빠져나가는 썰렁한 도시,

그리고 심각한 상가 공실 문제 등 아직

신생 도시로서의 한계가 여전합니다.



공실 문제가 심각했던 금강 수변상가에는

용도 제한 완화라는 긴급 처방이 내려졌지만

아직도 70%는 텅 비어 있습니다.




사성기 / 세종 금강 수변상가 번영회 총무

"용도변경 해제가 곧 난다고 하는데, 특히

수변상가 쪽은 용도 변경하더라도 크게 상가

활성화에는 조금 기대하지를 못해요."



민선 4기 세종시의 제2성장을

목표로 하는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규모 산단

조성과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대기업을 비롯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우리 다음 세대들이 여기에 자족기능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가장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KT&G 등 기업 16곳 유치를 비롯해

오는 2024년까지 전동·전의면, 소정면과

4-2 생활권 등 6곳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생산거점 마련에 일부 성과도 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생산기반

구축만으로는 제대로 된 의미의 도시

자족기능을 갖추기 어렵다며 지역내 생산과

소비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성표 /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 책임연구위원

"기업 유치와 더불어서 지역 내 소비가 이루어져야 자족 기능이 좀 확충이 더 될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다른 도시에 비해서 아직은 좀 부족하다고 판단이 (듭니다)"



이를 위해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빈 상가에 입주시켜 공실 문제를 해결하는

등 도심 내 상업 기능과 유동 인구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복합 놀이시설과 쇼핑몰 추가 설치,

여민전 발행 확대를 통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차단 등 지역 내 소비 유발 정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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