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보령에서 해루질하던 40대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주는 특히 서해안 밀물이 높아
바닷가 체험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서산에서는 음주 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루질 명소로 이름난 보령 독산해수욕장.
어젯밤,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4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밤사이 해루질하러 바다에 함께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
"아마 섬에 박하지 잡으러 간다고. 파도에 휩쓸려서."
"사고 당시 이곳 바닷가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충남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보령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었습니다.
또 해양경찰은 오는 27일까지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라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를 내렸고,
바닷가에서 무리한 체험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상황이었습니다.
김진학 / 보령 독산어촌계장
"바람이 불고 파도가 좀 있었습니다. 낮부터.
그리고 (해산물을) 잡다 보면 물이 들어올 시간이 넘었는데도 그냥 잡아요."
서산의 한 도로에서는 주행 중에 넘어진
5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따라오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20대 승합차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한 시간 만에 서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가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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