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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긴급재난관리청에 진단키트 최초 납품/데스크

◀앵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속에 한국의

진단기술이 주목받고 있는데, 국내

바이오기업이 최초로 미국연방긴급재난관리청과 진단키트 납품계약을 맺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미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계약이 성사된 건데

미 식품의약국 FDA 허가 승인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대응 모델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5만 명 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선적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미국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격인

미 연방 긴급재난관리청 FEMA로 납품되는

물량입니다.



대전의 바이오 진단기업 솔젠트가

국내 최초로 FEMA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감염병 유행에 따라 한시적 사용을 허용한

긴급사용승인 수준을 넘어, 미 연방 차원에서

국내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우수성을 인정한

겁니다.



또 미 식품의약국 FDA에 코로나19 진단시약

허가신청서 제출도 마무리됐습니다.



[유재형 / 솔젠트 대표이사]  
"(미국연방긴급재난관리청이)

국가재난상태에서는 FDA보다 상위기관이에요. 특히 전 세계 20개 정도 되는 진단 회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저희가 1번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FDA 정식 허가를 받게 되면 별도의 성능평가를 거치지 않고도 국내 업체에서 미국 51개

주정부로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직접

보급하게 됩니다.



[김태욱 기자]
"이 조그만 진단키트 하나면 코로나19

의심환자 백여 명이 한 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적은 양의 검체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증폭시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만 반응하는

등 뛰어난 국내 기술력에 미 FEMA가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솔젠트를 포함한 국내 18개 업체 24개

진단시약이 수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더믹속에 국내

바이오 진단기업의 기술력이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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