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농업도 '선택과 집중'..인삼·구기자 등 특화/데스크

◀앵커▶

산업 분야뿐 아니라 농업에서도

이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금산 인삼과 청양 구기자를

정부가 직접 육성해 경쟁력을 키우는 등

충남지역 8개 특화작목에

앞으로 5년간 570억 원이 투입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대표적인 특화 작목인

금산 인삼입니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15%,

유통량으로 따지면 70%나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은 줄고 있습니다.



이어짓기로 인한 병해충도 걱정이지만,

지구온난화에 따른 고온 현상이 큰 이유입니다.




주종선/인삼 재배 농민

"잎이 말라 들어가요. 그러다 보면 성장이 멈추게 돼요. 그러면 수확량이 적어지죠. 그런 피해를 계속 보다 보면 손해가 많이 나는 거죠."



농민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충남도농업기술원이 고온과 병해충에 강한

신품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를 가릴 때 쓰는 검은색 차광망도

은색이나 청색으로 바꾸거나

각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일 재배 기술을 연구 중입니다.



(투명CG) 4년 뒤에는 인삼 생산량을

천 제곱미터 당 820kg으로 지금보다 32% 높이고

충남 전체 생산액도 1,100억 원까지

50% 가까이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지무근

/충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농업연구사

"저희 연구소까지 해서 세 지역에서 지역 적응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시험 후 생산력 검증이 된다고 하면 품종 출원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전국 주산지로 꼽히는 청양의 구기자는

가볍고 편한 수확기계를 개발해

노동력 투입을 줄이는 방안도 찾고 있습니다.



인삼과 구기자를 비롯해

방울토마토와 딸기 등 8개 품목이

충남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 선정됐는데,

특히 인삼과 구기자는 정부가 직접 육성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앞으로 5년간 투입되는 예산은 571억 원,



전통산업인 동시에 미래 먹거리인 농업에

새 성장동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그래픽: 정소영)

김윤미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