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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돈 먹는 취업준비' 정장은 이제 공짜

◀앵커▶

취업난으로 청년들의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취업 준비에 드는 비용도

커지기 마련이죠.



특히, 면접에 맞춰 한 벌에 수십만 원짜리

정장을 사기 부담스럽다는 호소가 잇따르자

공짜로 빌려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병원 취업 면접을 앞둔 이선민 씨.



깔끔한 남색 치마 정장에 흰 블라우스까지,

옷가게를 찾아 면접용으로 적당하면서

체형에 맞는 옷을 신중히 고릅니다.



시중가로 따지면 수십만 원어치지만,

이곳에서는 전부 공짜입니다.



천안시가 충남 최초로 이달부터 시작한

면접 정장 무료 대여를 활용한 덕분입니다.



[이선민/백석문화대 4학년]  
"부담도 덜하고 그렇다고 재질이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색상도 다양하고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빌릴 의향이 있습니다."



취업난으로 청년들의 구직기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레 취업 준비에 드는 비용도 커져 부담을 느끼는 청년들 호소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 구직구인 업체가

면접을 치러본 취업준비생들에게 물었더니

정장 구입이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32%로,

교통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천안에 사는 만 39살 이하 구직자나

천안지역 대학생이면 대여업체에서 3박 4일간

1년에 3차례까지 빌릴 수 있고,



다만, 부작용을 막기 위해

면접 참여 사실을 각종 서류로 확인합니다.



[유정희/천안시 일자리창출팀장]  
"천안시에는 11개 대학이 위치해 있어서

청년들한테 가장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취업 전부터 '돈 먹는 하마'로 불리는

취업 준비 비용에 허리가 휘는 청년들을 위한

정장 무료 대여는 서울은 물론,

경남과 청주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길홍동)

김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