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아이들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인 가해 학생들은
최근 같은 학교 3학년 남학생 2명을
학교 인근 아파트와 놀이터 등으로 데려가
옷을 강제로 벗기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와 충남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을
임시 보호 조치하고 심리 상담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가해 학생들에게 접근 금지와
출석 정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만 14살 미만
촉법소년으로, 혐의가 인정돼도 형사처벌은
어렵다고 밝혀 촉법소년 연령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