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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마철 타이어 확인하세요!/투데이

◀ 앵 커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장거리 운전하시는 시청자 분들은
이 뉴스 눈여겨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타이어가 마모된 상태로 빗길을 달리면
제동거리가 두 배로 늘어나
그만큼 사고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타이어 한 번 살펴보시는게 어떨까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빗길에 차선을 변경하던 차량이
180도 회전하더니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합니다.

역시 빗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승용차가
미끄러지며 도로를 가로지르다
이를 피하려던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바깥으로 떨어집니다.

이런 빗길 교통사고는
장마로 많은 비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전체의 40%가량이 발생합니다.

사고 100건 당 치사율은 7.88명으로
맑은 날의 2배, 전체 도로의
4배에 달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시속 100km의 속도로 빗길을 달리다
급제동을 하는 상황을 실험했습니다.

정상 타이어를 장착한 승용차는 40m를
미끄러지다 완전히 멈췄지만, 타이어가 마모된 승용차는 두 배인 80m를 달리다 멈춰 섭니다.

또 정상 타이어 차량은 곡선 구간을 무난히
통과하지만, 타이어가 마모된 차량은
바퀴가 헛돌며 옆 차선을 침범합니다.

이런 차이는 고속 회전하는 타이어와
빗길 사이에 미끄러운 막이 형성되는
이른바 '수막현상' 때문입니다.

박성연 / 한국타이어 책임연구원
"타이어가 마모가 되면 배수홈이 줄어들어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이 배수가 되지 않아서 타이어가 물 위로 뜨는 수막현상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사고를 막으려면 타이어 홈 사이,
교체 시기의 지표가 되는
마모한계선 확인이 필수입니다.

"장마철에 대비해 이렇게 마모한계선까지 노출되기 전에 타이어를 교체하는 게 안전합니다."

전문가는 빗길 운전이라면 규정 속도보다
20% 이상 감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교수
"폭우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일 경우에는 최고 속도의 50%까지 감속을 하셔야 하고 안전거리는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해야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 시야 확보와 후속 차량 충돌 예방을 위해
전조등과 후미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사전 점검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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